소소한의원을 상징하는 붉은머리오목눈이새는 우리나라의 텃새로 작은 몸에 정감이 귀여운 외모를 지녔습니다. 순한 얼굴처럼 차분하고 점잖은 성격의 새지만 예민하고 재빠른 동작으로 풀숲을 부지런히 날아다니는 새입니다. 원장님께서는 이 새를 한의원의 마스코트로 사용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극진한 모성으로 새끼를 돌보는 작지만 강한 새, 붉은머리오목눈이와 같이 세심하고 정성어린 진료를 하는 작은 한의원이 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밀리앤미터는 ‘본래素의 건강한 웃음笑을 선물하는 작은小한의원, 소소한의원’ 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심벌과 한의원의 이미지를 만들어갔습니다. 작은 진료, 바탕 치료, 웃음 치유를 ‘소소소 진료’라는 소소한의원만의 진료철학으로 만들고, 그에 어울리는 공간과 어플리케이션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작아도 내실 있게!
소소한의원 원장님께선 육아와 진료를 동시에 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자녀분들이 한의원에 왔을 때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워낙 아이들과 책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북카페’라는 컨셉은 기능적인 면에서, 그리고 독특함 면에서도 더 할 나위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대기실을 가득 메운 책장과 책, 그리고 원장님의 진료철학을 반영한 상비약들이 준비된 카운터 장 등은 소소한의원을 작지만 특색있는 한의원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소소한의원은 28평의 작은 한의원입니다. 그래서 풀어내기 더욱 어려운 프로젝트였습니다. 오랜 검토와 리뷰 끝에 4베드의 일반치료실, 개인 치료실 2개, 검사실과 탈의실, 탕비실은 물론이고 탕전실과 별도의 약재실까지 두루 갖춘 내실있는 평면이 만들어졌습니다. 스텝분들 가까운 동선에 별도의 세탁, 건조실도 만들어졌습니다. 상가 복도의 큰 유리문을 통해 들여다보는 소소한의원은 널찍한 원목 마루와 큰 책장이 돋보이는 대기실, 그리고 대기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나무 등, 작은 한의원이라고 느껴지지 않게 해주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곳입니다.
Client
SohSoh clinic
Creative direction
mmnm
interior design
mmnm
drawing
mmnm
construction
SpaceECHO
photography
nod-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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